"테크널러지는 두종류의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 자기가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과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잘 다루는 사람."  - Putt's Law -
나날이 발전하는 컴퓨터 관련 기술의 혜택과 편리함을 누리는 오늘날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컴퓨터에 대해 조금 더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까지 몇개의 섹션에 나눠 나름대로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실 매일 일상생활에서 컴퓨터를 접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필요에 따라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도 있고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예 멀리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종종 '컴퓨터 그런거 안쓰면 되는거지 머리 아픈거 질색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배우고는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난감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초등학교때 덧셈, 뺄셈등의 계산을 배워 일상에서의 수리계산에 활용 하듯이 이제는 누구나 컴퓨터에 대해 알아야 할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수학의 미분, 적분까지 능란하게 계산 할 필요는 없듯이 컴퓨터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 정도의 깊이까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기본 산수 능력을 갖듯이 정보화 시대에 맞춰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이 되고,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컴퓨터를 구입할때 어떻게 구입하는지 등의 컴퓨터에 관련된 현명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지식이 필요로 할 뿐입니다.
컴퓨터를 나름대로 잘 사용하고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고 자신하는 이들도 컴퓨터의 기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학의 가장 기본이 숫자이고 그 다음 덧셈, 뺄셈인데 그 기본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바로 인수분해등의 테크닉을 암기해 써먹는거와 마찬 가지 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에 우리는 기초지식을 건너뛰어 실용 위주의 지식만을 가져왔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를 맞기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기술을 즐기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면에 있는 것을 이해할때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컴퓨터, TV, 자동차, 핸드폰등의 신기술의 결정체를 마냥 흠모하고 누리려고 하기보다는 기술 자체의 원리를 이해하고 즐길수 있는 선진 과학국민이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산업발달과 교육이 서로 병행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람들은 우물안에 개구리인 셈이며 그런 우리들의 내수에 의존해 있는 국가 경쟁력 없는 정보통신 관련 분야는 IT강국이라고 떠들어 대는 우리 자신들을 부끄럽게 만들 따름 입니다.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망, 인터넷 평균 접속 시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별로 놀랍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너나 할거 없이 신기술를 누리는데는 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활용률은 정말 말도 안되는 하위 수준입니다. 집마다 초고속 인터넷과 컴퓨터가 보급된다고 해서 IT강국은 아닙니다. 매일 몇시간씩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해도 오락문화에 취중된 우리들의 인터넷은 IT강국의 그것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신 핸드폰 보급율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핸드폰 수출 또한 나날이 늘어나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 핵심 기술은 전량 미국, 일본에서 수입합니다. 휴대폰의 심장인 CDMA기술, 카메라폰의 이미지센서등은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 합니다. 디지털제품의 비메모리칩도 대부분 수입해서 반도체 강국이라고 떠드는 사이에 반도체 분야에서 작년 2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냈습니다. 최근 삼성과 LG이 자랑하는 LCD와 PDP 역시 제조장비는 대부분 화낙 등 일본 기계업체에서 수입하고 PDP의 유리기판과 필름, 비메모리칩 역시 일본의 아사히글래스 등 대부분 일본산. LCD의 핵심부품인 정밀유리는 삼성에서 생산은 하고 있지만 기술은 미국 코닝사로부터 들여온 것입니다. 전자사업진흥회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제품별로 컬러TV 36%, DVD 44%, 휴대폰 44%, 오디오 57%, CD-ROM 68%, 개인용 컴퓨터(PC) 69%가 수입부품과 기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현실을 다시 되짚어 보고 과학기술에 대한 원천지식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는걸 강조하고 싶어서 소개한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실제로 소수의 인재들이 과학기술을 이끌어 가는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들의 기초지식 향상이 교육의 필요성 인식,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 우수한 어린 학생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컴퓨터를 일상생활에서 더 유익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과학 시대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갖게 되리라 봅니다. 더불어 컴퓨터, 인터넷 업체들의 수익을 올리려는 횡포(?)에 무방비 상태로 희생양이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음에 계속...